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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일기] 주식을 시작해보자

LePenseur 2020. 12.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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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의 주식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
당시 아르바이트로 모은돈 150만원으로 카카오에 투자했고
매수 1년후 급하게 돈이 필요해 미미한 손실과 함께 매도를 해버렸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카카오의 주식은 2배이상 올랐다 (...)

쥬륵...

뭐 지나간건 지나간거고 사실 오히려 덕분에 자신감은 조금 올랐다.
내가 카카오에 투자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전국민이 사용한다
[2] 다각화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3] 옆나라 중국의 WeChat의 성공 사례가 존재한다.
[4] 위 모든 이유들이 가져다주는 가치에 비해 현재(그때 당시)의 주가가 낮게 측정되었다.



위의 설명과 같이 나는 4가지의 이유로 카카오의 주식을 매수했고, 결과는 확실했다.
(실질적인 이익은 없었지만...)

그래서 같은 공식을 이용해서 첫 주식을 매수해볼까한다.
카카오를 샀던 그 공식을 개념화시켜 작성해보면


[1] 보편성 - 국민 대다수가 사용한다
[2] 잠재성 - 다각화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3] 외국 사례 - 옆나라 중국의 WeChat의 성공 사례가 존재한다.
[4] 매수가치 - 위 모든 이유들이 가져다주는 가치에 비해 현재(그때 당시)의 주가가 낮게 측정되었다.


그리고 이들이 갖는 비율을 당시 카카오를 매수했던 나의 기억을 되살려 수치화시키면

[1] 보편성 - 25%
[2] 잠재성 - 50%
[3] 외국 사례 - 25%
[4] 매수가치 - [1] + [2] + [3]

이렇게 되고
이를 좀더 세분화 시키면

[1] 보편성 - 25% (타겟의 범위)
[2] 잠재성 - 50% (현재의 발자취, 미래의 계획, 경영진의 능력)
[3] 외국 사례 - 25% (실제 외국의 사례 1개이상)
[4] 매수가치 - [1] + [2] + [3]

대략 이런 그림이 나올 것 같다.

카카오의 경우
[1] 보편성 - 25% (전국민)
[2] 잠재성 - 50% (게임, 선물, 금융의 다각화, 미래 첨단 산업 투자, 고스펙의 경영진)
[3] 외국 사례 - 25% (중국의 WeChat)
로 매수가치가 100%였다.


음.. 그럼 나의 첫 주식으로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볼까?
최근 3년동안 반려견 1000만시대라는 말이 큰 키워드이다. 그리고 나 또한 이와 관련해서 아주 관심이 많다.
내가 고른 첫번째 기업은 바로 '풀무원'이다.

우선 나는 1차원적으로 접근했다.
"반려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건 뭘까?"

그건 당연하게도 "먹는것" 아닐까?
네이버 쇼핑에서 "반려견 사료"라고 키워드를 입력하면 가장 뜨겁게 팔리고있는것이 바로

바로 이 '아미오'라고 불리우는 풀무원의 반려견 식품 브랜드였다.

바로 '풀무원'의 매수가치를 살펴보자.

[1] 보편성 - 25%

익숙하다. 이미 우리는 이 기업에 매우 익숙해있다. 예를 들어 김치, 물, 그리고 두부가 대표적이다.

익숙하다는건 다시 '믿음'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내가 마시던 그 물의 브랜드, 내가 듣던 그 광고 소리, 그 로고까지
그들의 이미지는 알게모르게 우리의 삶에 가까이 닿아있다. 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것 역시 그들의 올바른 생산법에 있었을것이다.
이렇게 세부적인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모여 우리에게 '믿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렇게 대중적인 기업이 반려동물 사료에 힘을 싣기시작했다. 위 네이버 쇼핑 사진처럼 단번에 그들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전국민이 믿는 식품기업이 반려동물의 식품을 만든다?
당연히 보편성에서 만점을 줄 수 있겠다.

[2] 잠재성 - 50%

현재의 발자취는 위의 설명처럼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다각화가 가장 눈에 띈다.
더욱 살펴보면 1인가구 증가에 발맞춰 간편식의 다양화를 계속해서 진행하는걸 알 수 있다.

그회사를 알려면 경영자를 봐야한다.
풀무원 대표이사 이효율님은 내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인생철학과 비슷한면을 보인다.

풀무원 대표 - 이효율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81899041

한경기사의 일부분이다. 가장 감명깊은 부분이 바로 "작은 도전을 계속하라. 우리에겐 실패할 자유가 있다"이다.
이는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디 앨런의 명언과 닮아있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 우디앨런(영화감독)-

즉, 끊임 없는 도전정신이다. 이는 기업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잠재성역시 만점이다.

[3] 외국 사례 - 20%
외국에는 풀무원같은 사례가 없을까? 먼저 풀무원같은 사례는 무엇인가?
공통된 특징이 존재해야한다. 그 특징으로는
첫번째. 식품회사였다가 반려동물식품으로 다각화를 시도한 회사여야한다.
두번째. 그 식품회사는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회사여야한다.
세번째. 반려동물식품의 다각화로 주가에 큰 영향을 받은 회사여야한다.

위 그래프는 미국의 Statista라는 통계 웹사이트에서 조사한 미국내 펫푸드관련 선두기업들이다.
저중에서 본래는 식품회사였던곳을 찾아보니 놀랍게도 1위로 등극되어있는 MARS라는 회사였다.

MARS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고, 아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 그럴 것 같은데, 막상 찾아보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몇갠지도 모르겠는 이 모든 브랜드가 모두 MARS의 것들이다. 모두 유명하지만 그중 특히 엠엔엠, 도브 초콜렛, 스키틀즈, 트윅스, 오르빗등은 심지어 국내에서도 유명할 정도이니 이들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는 짐작을 넘어선다.

그러한 그들이 2002년, 반려동물 시장의 1등 업계인 Royal Canin도 인수해버린것이다!
그제서야 왜 MARS라는 기업이 압도적 1위인지 수긍이간다 (...)

하지만 아쉽게도 MARS는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하지않았다. 정확하진않지만 아마 기업기밀유지를 위해서인듯하다.
참고: bullishbears.com/mars-stock/

Mars Stock - Is Mars Candy Stock a Publicly Traded Company?

Mars stock, is it publicly traded? Candy is popular and delicious. Therefore, Mars candy stock could do well on the market.

bullishbears.com

아무튼 반려동물 식품 매출에 있어서 최강자가 MARS라는점과 MARS Pet Care라는 브랜드로 분사까지 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는것 만큼은 변치않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이 오직 MARS의 힘이였다기보다는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 Royal Canin의 본래 명성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따라서 외국 사례 점수엔 20%를 주고자 한다.


[4] 매수 가치
[1] 보편성 - 25% [전국민이 믿는 기업이 만드는 반려동물식품]
[2] 잠재성 - 50% [반려동물 및 1인가구시장의 증가, CEO의 도전정신]
[3] 외국 사례 - 20% [펫푸드의 힘, Mars의 Mars Pet Care 분사]
[4] 매수가치 - 종합 95%로 매수가치 충분

물론,

풀무원의 PER을 보면 동일업종대비 2배 높은 40배인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즉 실제 주당순이익(투자결과)에 비해 주식의 가치가 아주 높게 형성되었다는 의미다.
확실히 너무 고평가가된것이 사실이라 이 점이 가장 불안하다.
뭐,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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