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_Penseur
[경영] 브랜드 전략으로 살펴본 애플카와 미니쿠퍼 본문
*저의 주관적 글이니 주의하시며 재미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브랜드 전략으로 살펴본 애플카와 미니쿠퍼>

<서론>
요즘 읽고있는 브랜딩 관련 책이 있다. 바로 '디스 이즈 브랜딩'이다.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다양한 사례로 재밌고 흥미롭게 풀어나가 읽는 내내 즐거웠다.
<본론>
브랜딩 전략은 정말 다양하다. 연상, 혜택, 확장 등등..
본 글은 그 중 하나인 '브랜드 확장'을 통해 애플이 미래에 출시할 애플카를 누구와 함께 제조할지 예측해보았다.
물론 애플카는 애플의 단독 브랜드가 될수도있지만 뭐, 누가알겠는가
그러므로 이 글은 한가지의 내용을 전제로 삼는다. 참고해주시라.
전제 : "애플카 프로젝트가 '공동 브랜딩'을 통해 실행 되어진다면"
공동 브랜딩이란 둘 이상의 브랜드가 콜라보 등을 하여 새로운 제품 또는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을 말한다.
1. 애플이 자동차를? 이게 무슨...

공동 브랜딩 이전에, 확실히 해야할 것이 하나있다.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건 이상하지 않은가?
'자동차'는 애플에게 있어 새로운 제품이다. '디스 이즈 브랜딩'에 의하면, 제품 또는 브랜딩의 확장에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유사성'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을 보완하는 보완재인가? 어떤 연관성이 존재하는가? 와 같은 질문에 확실한 대답이
가능해야 비로소 성공적인 브랜드 확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애플은 스마트폰, 이어폰, 컴퓨터, 타블랫 등 과 같은 디바이스와 ios라는 운영체제를 통해 사업을 운영해왔다. 자동차는 이들을 보완할 수 있는 보완재도 아니며, 유사성도 없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다. 기존 자동차는 가스, 석유 등을 이용한 '이동 수단' 이었으나,
테슬라 출연 이후, 전기라는 대체 에너지가 전기차 시대의 신호탄을 올렸고,
현재는 국내 브랜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를 제작, 판매중에 있다.
반응 또한 매우 뜨겁다!
정리하자면,
기존 [ Car + Fuel ] 라는 공식에서 [Device + Electricity] 라는 공식으로 바뀌었다는 걸 의미한다.
즉, [ 자동차 + 연료 ] 라는 공식에서 [ 전자기기 + 전기 ] 로 바뀌었다는 것 이다.
그리고 이 바뀐 공식은 애플과 같은 IT회사 또한 이러한 전기차 카테고리에 들어가도 이상할게 없다는 걸 의미한다.
유사성이 충분히 성립된다.
2. 브랜딩 전략으로 살펴본 MINI와의 공동 브랜딩

미니에 대해 말하기 전, 애플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한다.
가장 먼저 '애플'하면 떠오로는 연상 4가지 이미지들을 주관적으로 정리해보았다.
1) 스마트 - 무거운 전공책 대신 아이패드 들고다니면 스마트해보인다고 한다. (실제 이야기)
2) 힙스터 - 흔히 '인싸' 또는 '욜로'라 불리우는 99.99%의 사람들은 모두 애플을 사용
3) 디자인 - 완벽한 마감, 스티브 잡스가 고집한 최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4) 고급 - 비쌈
이러한 애플의 연상 노드들과 총 3가지의 자동차 브랜드의 연상 노드를 비교해보자.

첫번째는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 키야~, 기아차다.
음 그런데 기아의 연상노드는 애플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와 달리 실제 해외에서 기아의 이미지는 그렇게 높지 않다.

다음으로는 독일의 자랑, 메르세데스 벤츠의 연상 노드이다.
애플과 달리 우선 소비자층의 연령대가 높고, 보수적인 느낌이 강하다. 리스크 강한 모험과 도전은 되도록 피한다.
애플도 '고급'이라는 노드가 포함되어 있지만, 벤츠는 '초고오급'의 느낌이라 완전히 다르다.

마지막으로 미니다.
놀랍게도 애플의 4가지 노드를 수정 하나 할 필요 없이 전부 똑같았다.
미니의 노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1) 스마트 - 수많은 지적 수준 높은 젊은 여성들의 드림카.
2) 힙스터 - 실제로 '인싸' 또는 '욜로'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자주 타고다닌다.
3) 디자인 - 예쁘다. 둥글둥글하며 영국 특유의 감성이 있다.
4) 고급 - 비싸다.
이런식으로 애플과의 카테고리가 각각 완벽하게 맞물렸다.

또한 미니는 '애플 카 플레이'를 무선 지원하는 단 3개의 자동차 브랜드(MINI, BMW, 쉐보레) 중 하나다.
그마저도 MINI-BMW를 하나로 묶어보면, 사실상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3. 너무 귀여워, 넌 그게 문제야...

문제점이라 한다면, 해외는 몰라도 국내는 미니에 대한 인식이 '여성들의 자동차'로 얕지만 넓게 퍼져있는 듯 하다.
고정관념이기에, 향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니는 쿠퍼 특유의 디자인 버리지 못할 것이고, 이 귀여운 디자인은 성별에 따라 그 호불호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애플의 고객층은 남녀노소라는 점에서, 이 부분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결론>

만약 애플이 자동차를 공동 브랜딩을 통해 제조한다면, 이렇게 완벽하게 일치하는 노드를 가진 미니가 선택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작성해보았다. 미니의 주식은 BMW를 사면 되는거 같은데, 이 글이 성지글이 될지는 두고봐야할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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